주말에 가족 차 조수석에 앉아 신호 대기 중이었는데 뒤에서 차가 들이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전한 가족은 멀쩡하다는데, 함께 탄 분은 이튿날 아침부터 목이 뻣뻣하고 벨트에 눌렸던 어깨가 욱신거린다고 하십니다. 뒷자리에 탔던 분은 허리가 묵직하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교통사고 동승자도 운전자와 따로, 한 분 한 분 진료 기록을 남기고 진료받습니다. 조수석에 앉으셨다면 목과 벨트가 지나간 어깨·가슴 쪽, 앞쪽에 닿기 쉬운 무릎을 살핍니다. 뒷좌석이었다면 목과 허리, 벨트가 걸쳐 있던 자리, 앞좌석 등받이에 부딪히기 쉬운 무릎을 살핍니다. 실제로 아픈 곳은 부딪힌 방향과 그 순간의 자세에 따라 달라지니, 앉았던 자리부터 말씀해 주세요.
조수석과 뒷좌석은 아픈 곳이 어떻게 다를 수 있나요?
앉은 자리마다 벨트가 몸을 붙잡는 곳과 몸이 앞으로 쏠리는 거리가 달라서, 같은 사고라도 아픈 곳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수석은 안전벨트가 문 쪽 어깨에서 가슴을 비스듬히 가로지릅니다. 부딪히는 순간 벨트가 그 선을 따라 몸을 붙잡기 때문에, 다음 날 어깨 앞쪽이나 가슴 쪽이 눌린 듯 아프거나 멍이 보이기도 합니다. 앞쪽 수납함이나 계기판에 무릎이 닿아 무릎 앞이 시큰한 분도 있습니다.
뒷좌석은 앞좌석 등받이와 거리가 가까워 무릎이나 정강이가 등받이에 부딪히기 쉽습니다. 몸이 앞으로 쏠렸다가 등받이로 되돌아오면서 허리가 뻐근해지기도 하고, 벨트를 매고 있었다면 벨트가 걸쳐 있던 자리도 눌린 듯 아플 수 있습니다.

사고를 미리 보지 못한 동승자는 몸이 어떻게 흔들리나요?
동승자는 부딪힐 것을 미리 보지 못한 채 충격을 받을 때가 많아, 목과 어깨 근육이 버틸 준비 없이 앞뒤로 크게 흔들리기 쉽습니다.
운전하는 사람은 앞을 보고 있어 부딪히기 직전을 알아차리기도 하지만, 옆이나 뒤에 탄 분은 창밖을 보거나 휴대전화를 보거나 졸고 있을 때가 많거든요.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충격을 받았다면 그쪽 목과 어깨가 더 뻐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과 허리를 받치는 근육과 인대가 갑자기 늘어나 생긴 손상을 염좌라고 합니다. 염좌는 사고 몇 시간 뒤나 며칠 사이에야 아프고 뻣뻣해지기 시작하기도 해서, 그날 괜찮았다고 다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목과 어깨가 왜 뒤늦게 아파 오는지 궁금하시면 사고 며칠 뒤 시작되는 목과 어깨 통증도 읽어 보세요.

진료받기 전에 동승자는 사고 순간을 어떻게 떠올려 두나요?
같은 차에 탔어도 다친 곳과 아파 온 날은 사람마다 다르니, 그분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을 휴대전화 메모장에 몇 줄 적어 두세요.
사고 직후에는 아픈 곳보다 놀란 마음이 커서 기억의 순서가 쉽게 섞이거든요. 아래 항목만 떠올려 두셔도 진료 때 이야기가 훨씬 순서 있게 나옵니다.
- 앉았던 자리(조수석, 뒷좌석 오른쪽처럼)
- 부딪힌 순간 고개와 몸이 향해 있던 쪽
- 차 안에서 몸이 닿은 곳과 벨트가 누른 자리
- 아프기 시작한 날과 그 뒤 달라진 점
- 지금 드시고 계신 약 이름
다른 곳에서 받은 검사 결과지가 있다면 진료 때 같이 챙겨 와 주세요. 처음부터 기록이 이어져 있으면 치료가 길어지더라도 그동안의 경과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록이 나중에 서류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는 치료가 길어질 때 진료 기록에 남는 내용을 함께 보시면 그림이 그려집니다.

사고 뒤 집에서는 어떻게 몸을 돌보면 되나요?
다친 자리가 부어 있고 만졌을 때 뜨끈한 동안에는 차게 식혀 주시고, 뻐근한 곳을 세게 주무르거나 꺾지 마세요. 부기와 뜨끈함이 빠지고 아픔이 누그러지면 그때부터 따뜻하게 해서 뭉친 근육을 달래 주세요.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오래 있는 자세, 무거운 짐 들기, 오랜 시간 차 타기는 뻐근함이 덜해질 때까지 줄여 주세요. 그다음에는 아픔이 생기지 않을 만큼 조금씩 다시 늘리시면 됩니다. 다시 차에 타실 때는 머리받침을 뒤통수 높이에 맞추고 등을 등받이에 붙여 앉아 주세요.
따뜻하게 한 뒤 도리어 붓거나 욱신거림이 심해지면 온찜질은 거기서 멈추세요. 찜질과 자세 조절을 해 보아도 뻐근함이 풀릴 기미가 없거나 아픈 범위가 점점 넓어질 때는 예약 날짜와 관계없이 전화로 그 사정을 일러 주세요. 그 무렵 목과 허리의 움직임과 아픈 자리를 진찰에서 새로 살피겠습니다.
첫 진료에서 동승자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앉았던 자리와 부딪힌 순간의 자세를 처음에 여쭙고, 그 자리에서 힘을 받았을 곳을 차례로 살핍니다. 목을 돌리고 숙이는 동작, 벨트가 지나간 어깨·가슴 쪽을 눌렀을 때의 아픔, 허리를 굽히고 펴는 동작, 무릎을 구부릴 때의 불편을 봅니다.
대표원장 김소형은 아픈 자리만 따로 보지 않고, 목과 어깨, 허리를 이어서 움직여 보시게 합니다. 팔이나 손끝까지 저림이 내려오거나 숨을 들이쉴 때 가슴이 결린다면, 진찰로 살핀 상태를 바탕으로 영상 검사가 필요한지도 함께 판단해 안내해 드립니다.
진찰을 마치면 침, 약침, 추나, 한방 물리요법 가운데 지금 몸에 맞는 구성을 정합니다. 약침은 한약재 약액을 불편한 자리에 가는 침으로 소량씩 넣어 주는 방법입니다. 추나는 한의사의 두 손이 척추와 관절을 천천히 밀고 당기며 굳은 곳의 움직임을 살려 가는 치료입니다.
사고 뒤로 쉽게 지치고 잠을 자주 설치신다면 그 이야기를 듣고 한약 처방도 상의해 드립니다.

언제 진료하고, 어디로 찾아오시면 되나요?
이음채한의원 종로의 평일 진료는 아침 9시에 시작해 밤 9시에 마치고, 그 사이 낮 1시~2시는 점심시간으로 비워 둡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쉬는 시간 없이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서 봅니다.
건물은 종로3가역 1번 출구를 나와 걸어서 3분 거리이고, 주소는 서울 종로구 종로 111, 2층입니다. 명절이나 임시 휴진과 겹치는지는 오시는길에 이어진 네이버 플레이스 최신 공지에서 오시기 전에 살펴봐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동승자도 자동차보험으로 한의원 진료를 받을 수 있나요?
동승자의 보험 처리는 누구의 차였는지, 상대 차가 있었는지에 따라 사고마다 접수 경로가 다릅니다. 어느 보험사로 접수됐는지와 접수번호는 운전한 분께 물어 적어 두세요. 저희 진료를 자동차보험으로 받으실 때의 절차와 준비할 것은 오시기 전에 전화로 문의해 주시면 안내해 드립니다.
Q2. 같은 차에 탄 가족이 같은 날 함께 진료받아도 되나요?
네, 같은 날 함께 오셔도 됩니다. 진찰은 차례로 따로 하고 아픈 곳에 따라 치료 시간도 다를 수 있으니, 예약하실 때 함께 오시는 인원을 알려 주세요.
Q3. 사고 순간 졸고 있어서 어디를 부딪혔는지 모르겠어도 괜찮을까요?
네, 괜찮습니다. 그 뒤로 아파 온 자리와 하기 힘든 동작만 알려 주셔도, 진찰에서 하나씩 눌러 보고 움직이게 해 보며 불편한 곳을 찾아갑니다.
참고
이 글은 차에 함께 타고 있다 사고를 겪은 분께 드리는 일반적인 건강 안내로, 한 분 한 분의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다친 정도와 그에 맞는 진료는 진찰을 거쳐 정합니다.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염좌(sprain)」, 자동차 사고로 계기판에 무릎이 부딪혀 생기는 염좌와 압통·부종, 손상 직후 얼음찜질과 통증이 줄어든 뒤 온찜질, 2026년 10월 24일 확인. 원문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외상에 의한 척추 손상」, 교통사고로 척추 주위 근육과 인대에 생긴 염좌가 수 시간에서 수일 안에 통증·근육 뭉침·움직임 제한으로 나타나는 부분, 2026년 10월 24일 확인. 원문
- 이음채한의원 종로, 「오시는길」, 주소와 종로3가역 1번 출구 도보 3분, 평일 09:00~21:00(점심 13:00~14:00)과 토·일·공휴일 09:00~15:00 진료, 명절·임시 휴진은 네이버 플레이스 최신 공지로 안내, 2026년 10월 24일 확인. 원문
- 이음채한의원 종로, 「진료안내」, 교통사고 진료와 추나·약침, 한약 상담, 자동차보험 내원 절차와 준비사항은 방문 전 전화 문의, 2026년 10월 24일 확인. 원문
- 이음채한의원 종로, 「병원소개」, 대표원장 김소형, 2026년 10월 24일 확인. 원문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이며 개인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과 건강 상태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해 주세요. 치료 반응과 부작용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